대동, 아프리카 장·차관급 방문단에게 AI 농업 소개…시장 공략 기반 확대
대동, 아프리카 장·차관급 방문단에게 AI 농업 소개…시장 공략 기반 확대
-. KOAFEC 장관회의 산업시찰로 11일 아프리카 재무부, ICT부 주요 인사, 서울사무소 방문
-. 대동의 AI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스마트팜 등 미래농업 비전 소개
-. 아프리카 농업기계화 사업 경험 기반으로 농기계부터 농업 AI까지 사업 기회 발굴 추진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제8차 KOAFEC(Korea-Africa Economic Cooperation) 장관회의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장·차관급 인사와 관계자 약 1백여명에게 자사 미래농업 기술과 비전을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월 11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아프리카 54개국 재무장관과 11개국 ICT 장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OAFEC는 재정경제부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채널로, 대동은 방문단을 대상으로 AI 기반 스마트농업 비전 발표 및 서울사무소 내 스마트팜 시설 소개를 통해 농업기계화 사업 경험과 미래농업 기술 역량을 공유했다.

대동은 아프리카 인사들에게 농업 데이터를 실제 농작업으로 연결하는 미래농업의 운영 구조를 설명했다. 토양과 작물, 농작업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농지별 작업 계획을 세우고, 그 결과를 농기계 운용과 작업에 반영함으로써 농작업 전반을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개별 농기계의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가 농작업의 판단과 실행까지 연결되는 체계를 통해 대동이 추진하는 정밀농업의 방향을 공유했다.
여기에 AI를 접목해 농업의 판단과 실행 범위를 한층 넓힌 미래상도 제시했다. AI가 농지와 작물 상태를 분석해 필요한 작업을 판단하고 자율작업 농기계와 농업로봇이 이를 현장에서 수행하는 구조와 함께, 농업인이 전화 기반 AI 서비스를 활용해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필요한 농업 정보를 얻는 사례까지 소개했다. 방문단은 서울사무소 내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며 이러한 데이터와 AI 기술이 작물 재배와 시설 운영에 적용되는 과정도 살펴봤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에 대응하는 동시에 농업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동은 이러한 시장에서 농업기계화 사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2018년에는 앙골라 농림부 산하 메카나그로(MECANAGRO)에 트랙터와 경운기, 작업기, 건설장비 등 약 3천 대를 공급하는 1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장비 공급과 함께 현지 엔지니어 및 서비스 인력을 대상으로 운용·정비 교육도 진행한 바 있다.
앙골라 사업이 농기계 공급과 운용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한 농업기계화 사업이었다면, 이번 교류는 정밀농업과 스마트농업까지 논의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 농기계 공급을 넘어 각국의 농업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미래농업 분야로 협력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대동은 향후 아프리카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가별 농업 환경과 수요에 적합한 사업 기회를 단계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나아가 농기계와 정밀농업, 스마트농업을 연계해 각국의 농업 현대화 단계에 맞는 협력 모델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문희진 대동 GBD사업본부장은 "정부의 K-라이스벨트 사업 등 한·아프리카 농업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제는 정부 간 협력을 넘어 민간기업의 기술과 사업 역량이 현지 농업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동도 단기적인 수출 확대에 그치지 않고 각국의 농업 정책과 산업 여건에 맞는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농업기계 시장은 2025년 35억2천만 달러(약 4조9천억원)에서 연평균 4.24% 성장해 2031년 45억9천만 달러(약 6조3천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트랙터는 2025년 기준 전체 시장의 4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