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업계 최초 ‘3억불 수출의 탑’ 수상
- 20년 하반기부터 21년 상반기까지 트랙터 등 약3억 8천6백만불 수출해 3억불 탑 수상
- 70여년 농기계 사업 역량과 DT를 통해 코로나 뚫고 유연하게 시장 대응해 해외 성장 가능
- 70개국에 카이오티 수출해 ‘K-농기계’ 대명사로 평가. 전체 매출 약 60%가 해외서 발생
대동이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3억불 수출의 탑을 들어올렸다.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을 리딩하는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제58회 무역의 날’ 시상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시상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년도 하반기와 금년도 상반기의 수출액을 집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으로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꾀해 코로나 팬데믹(Pandemic) 상황에서도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해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를 합쳐 트랙터 등 농기계 2억6천3백만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에는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이전 기간 대비해 47% 증가한 약 3억 8천6백만불의 해외 수출을 달성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동은 1억불 수출의 탑(2008년), 2억불 수출의 탑(2014년)도 업계 최초로 수상한바 있다.
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에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를 판매해 전체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의 농기계 시장인 북미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 전략적인 마케팅 그리고 430여개의 탄탄한 딜러망으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현지 트랙터 및 운반차의 소매 판매량이 연평균 20% 증가하면서 북미 60마력 이하 중소형 트랙터에서 탑 3위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기에 유럽, 호주 등의 선진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개척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에 대동의 전체 매출은 연결기준 2016년 6천1백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47% 증가한 8천957억원까지 올랐고,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도 매출에 육박하는 8천932억원을 달성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70여년의 농기계 사업으로 구축한 기술력, 제품력, 영업력, 브랜드 파워에 DT를 통해 조직 역량을 높이면서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대동의 카이오티(KIOTI)가 ‘K-농기계’의 대명사가 돼서 성장과 수상의 기쁨을 얻게 됐다”며 “스마트 농업,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미래사업으로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새로운 성장을 이뤄 대동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